"몸싸움·비방멘트"...'주간아' 셀럽파이브, 살얼음판 60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21 18: 47

셀럽파이브가 '주간아이돌'을 휩쓸고 지나갔다.
21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는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김영희)가 완전체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형돈은 "가장 파격적인 섭외다. 원래 춤만 추면서 3분 30초만 나오기로 했는데 판이 커졌다. 금주의 아이돌 통으로 간다. 송은이, 김숙의 더블V가 나왔을 때, 우리가 이기면 셀럽파이브 공연을 라이브로 보고 싶다고 했었다. 인터뷰 없이 춤만 추고 빠지기로 했는데  판이 커졌다"고 밝혔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기다리면서, 말싸움과 몸싸움을 벌였고, 데프콘은 "저기 싸우지 마세요"라며 말렸다. 이에 송은이는 "싸우는 게 아니다"며 웃었다
셀럽파이브는 기존 아이돌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안영미는 "원샷을 받으니 흥분이 된다"며 방송에 나오지 못할 동작으로 취했고, 멤버들의 비방 멘트도 이어졌다. 모든 순간이 불안 불안한 살얼음 방송이 따로 없었다. 그때마다 워너원 강다니엘, 트와이스 다현, 인피니트 엘 등의 얼굴이 나오는 화면 정화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셀럽파이브는 아이돌들의 과즙미 팡팡 터지는 표정을 따라했고, 걸그룹 커버 댄스도 시도했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의 안무를 커버했으나, 나중에는 자신들만의 안무를 보여줬다. 선미 '가시나' 노래에 기차놀이를 선보여 또 한번 폭소케 했다.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가 나왔을 땐, 과격한 안무로 송은이의 가발이 벗겨지는 등 웃음을 위한 노장 투혼도 나왔다.
'쇼미 더 개카' 코너에서는 멤버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졌다. 스튜디오에 멤버들의 개인 카드가 등장하자, 가지고 있던 담요로 정형돈과 데프콘을 향해 공격했고, 김신영은 "하늘이 노한다 노해. 지금 이것도 '쌩돈'으로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신봉선은 "난 매니저도 없는데 누가 내 지갑에 손 댔어"라며 화를 냈고, 송은이는 "미쳤나봐 이것들이"라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신봉선은 "우리 결성된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 지금이라도 당장 해체할 수 있다"고 했고, 송은이는 "카드만 돌려준다면, 해체는 언제든지 콜이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치마를 입고 옆돌기를 했고, 정형돈과 데프콘은 말리다 말리다 지치기도 했다. 정형돈은 "방송에 어떤 부분이 나갈지 정말 궁금하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진지할 땐 진지했다. 셀럽파이브는 자신들의 신곡 '셀럽이 되고 싶어'의 안무를 자랑했고, 오차 없는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형돈은 뿌듯한 표정으로 동료들을 바라봤고, "브라보"를 외쳤다. 에너지를 쏟은 탓에 한 곡을 추고 바로 뻗어서 멤버 전원이 바닥에 드러누워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주간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