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충무로 루키→천만배우→?” 류준열,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23 10: 45

충무로에서 ‘열일’하는 배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배우 류준열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로 돌아왔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친구들과 사계절을 보내며 꿈꾸던 삶을 살아가는 청년 농부 재하를 연기한 류준열은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또 다른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해 ‘더 킹’을 시작으로 ‘택시운전사’, ‘침묵’까지 1년 내내 관객들과 만난 류준열은 데뷔 3년 만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에서 대표 배우로 급성장했다. 올해에도 ‘리틀 포레스트’를 시작으로 ‘독전’과 ‘돈’을 선보이게 된 그는 최근 ‘뺑반’ 출연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소준열’이라고 불릴 만큼 다작을 하고 있는 류준열이지만 그의 출연에 대해 식상하다는 반응은 거의 없다. 오히려 그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 그 비결은 류준열이 매 작품을 할 때 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킹’에서 그는 조폭 들개파의 2인자 최두일로 분해 적은 분량에도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고 ‘택시운전사’에서는 자유를 꿈꾸는 광주의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아 천만 관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사건의 키를 쥔 CCTV 설치 기사 김동명으로 분한 ‘침묵’과 청년 농부 재하를 연기한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류준열은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며 눈에 띄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전혀 다른 캐릭터들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류준열은 지루함과 식상함 보다는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데뷔 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류준열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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