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티모테오 “한달 고민한 ‘더유닛’ 출연, 안했으면 후회할 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21 17: 32

6개월 간의 ‘더유닛’ 여정이 끝난 뒤 오랜만에 뭉친 핫샷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 날 촬영은 공교롭게도 핫샷의 원년 멤버인 고호정과 김티모테오, 그리고 윤산과 리더 최준혁이 함께 했다.
  
FRJ Jeans, 바니앤블랜치, 막시마(MAXIMA),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니트와 청바지로 스타일링한 편안한 데님룩과 벨벳 소재의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 룩으로 핫샷의 톡톡한 개성을 뽐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이던 고호정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던 멤버들. 그도 그럴 것이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티모테오가 최종 10위에 머물며 아쉽게 탈락한 반면 3위로 최종 유닛에 선발된 고호정은 당분간 ‘유닛B’로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또 다른 핫샷 멤버인 하성운과 노태현이 앞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각각 ‘워너원’과 ‘JBJ’로 개별 활동 중이니 핫샷에게 올 한해는 ‘같이 또 따로’의 길을 걷게 된 셈이다.
  
먼저 최종 순위 10위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된 김티모테오에게 ‘더유닛’ 종방 소감을 묻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답하며 “아직은 아픔을 견디는 중이다. 멤버가 되지 못해 마음이 쓰라리지만 시간이 달래줄 것”이며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처음 회사로부터 출연 권유를 받았을 때 한 달 넘게 고민을 했었다”면서 “과연 내가 나가서 보여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망설이다가 어렵게 결정을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안 나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순위식이 끝나고 호정이가 나에게 달려와 안겨 우는데 자식을 대학에 보낸 느낌이더라”면서 “내 몫까지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유닛’으로 얻은 가장 큰 수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핫샷’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더 알릴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답하던 김티모테오. 또 “항상 내 이름보다 ‘태민 친구’나 ‘하성운 멤버’라는 꼬리표로 불리는 일이 더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이름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유닛’은 정말 내가 가진 모든 열정을 바친 프로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서 그런지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후련하다. 20대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더유닛’에 출연했던 지난 6개월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있었던 경험’에 비유하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절친한 친구이자 멘토였던 ‘샤이니’ 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  “녹화가 없는 날에도 일부러 멀리까지 나를 찾아와 응원해줘서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면서 “‘더유닛’ 동안에는 친구가 아닌 선배로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조언을 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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