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컬링연맹, "한국 여자, 올림픽 새 역사 썼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21 16: 19

세계컬링연맹(WCF)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을 주목했다.
WCF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서 '한국의 역사적인 첫 올림픽 준결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자 컬링이 동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내용을 다뤘다.
각국 경기 내용을 다룬 가운데 한국이 가장 먼저 4강 플레이오프 진입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여자 컬링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3승6패를 기록, 4강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김은정 스킵(주장)을 필두로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여자 컬링은 이날 오후 예선 8차전서 러시아까지 꺾어 4강은 물론 예선 1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8위지만 이번 대회서 일본(6위)에만 패했을 뿐 1위 캐나다를 비롯해 스위스(2위), 영국(4위), 중국(10위), 스웨덴(5위), 미국(7위), 러시아(3위)을 차례로 무너뜨리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세계 컬링을 주름잡고 있는 톱5 국가들을 모두 쓸어내는 기량을 과시해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6엔드만에 11-2 승리를 거두기까지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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