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빛"..강타의 '별밤', H.O.T 노래 쏟아냈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2.19 23: 08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은 것도 강타의 '기승전빛' 빅피처였을까? '별밤'이 H.O.T의 재결합을 온몸으로 축하했다. 
1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강타는 오프닝곡으로 H.O.T가 2001년에 발표한 '투지+전사의 후예' 라이브 콘서트 버전을 선곡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강타의 선곡 센스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엔딩은 기승전 '빛'이냐"고 물었다. 강타가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서 자신이 작사 작곡한 '빛'에 대한 애착을 보였기 때문. 

강타는 "선곡은 제작진이 한 거다. '무한도전-토토가3' 콘서트에 못 간 팬들을 위해 2001년 콘서트 버전으로 노래들을 준비했다"며 '환희+신비' 라이브곡을 틀었다. 그러면서도 강타는 "제작진의 선곡이다. 저희 큰 그림으로 보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강타의 친구는 "아무리 자기 방송이라지만 이렇게 계속 틀어도 되냐"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강타는 거듭 제작진이 준비한 노래라고 강조하면서도 결국 '행복+빛'을 선곡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월요일 고정 코너인 '단골식당'이 시작됐고 일락이 재결합 소감을 묻자 강타는 "오랫동안 저희도 H.O.T 이름을 안 쓰고 각자 활동했다. 멤버이지만 우리도 '토토가3' 축제를 즐기는 느낌이 컸다"고 답했다.  
촬영 당시 토니안은 17년 만에 재결합해 한 무대에 선 H.O.T 멤버들을 보며 "'난 당첨이 안 돼도 무대에서 너희를 볼 수 있지 않냐"며 감격했다고. 강타는 "간지럽지만 기분이 좋았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그는 막내 이재원에 대해 "방송을 봤는데 이재원이 이렇게 재밌는 캐릭터였는지 몰랐다. 현장에서도 웃겼는데 자막과 편집이 되니까 굉장히 재밌더라. 옛날에는 조용히 하이파이브만 했었는데 웃긴 캐릭터가 됐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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