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허일후X안상미, 쇼트트랙 중계 ‘명품 콤비’ 입증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18 10: 56

MBC는 17일(토) 저녁 6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자 쇼트트랙 1000m’와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의 두 개의 금메달이 걸린 레이스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서이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축제의 현장에서, 주거니 받거니 강릉아레나의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묘사하는 ’허일후-안상미‘콤비의 중계방송도 호평 일색이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최민정 선수가 압도적인 거리차로 금메달을 따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최민정 선수의 모습입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나아가 “나보다 열심히 한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에게 메달을 주겠다.”던 최민정 선수의 말을 언급하며 세계 랭킹 1위의 기록을 지닌 후배 선수를 자랑스러워했다. 
 
또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에서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선수가 같은조에 배치된 아쉬움은 뒤로한 채, “선수들 중 가장 최강은 우리 선수들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큰 믿음과 신뢰를 보여줬다. “믿고 보는 우리 선수들 경기입니다.”사기를 북돋아 주는 애정 어린 해설이 돋보였다.
 
안상미 해설의 날카로운 해설도 결승전답게 빛을 발했다. 선수들이 쇼트트랙에서 거리를 두고 레이스를 펼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승부를 낼 타이밍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했다. 또 찬스가 난 시점을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MBC 허일후 캐스터 또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슈퍼카에 비유하며 “마음대로 기어 변속해 첨단 가속력을 보여주네요.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경기입니다.”며 귀에 착착 감기는 비유 해설을 보여줬다. 또 넘어진 선수들에게 국경을 넘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따뜻한 해설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차분하고 따뜻한 해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쇼트트랙 해설은 역시 MBC’라는 찬사가 있는 만큼 다음 쇼트트랙 경기는 오는 20일(화) MBC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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