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3 토니안 "인생 마지막 목표, H.O.T 무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2.17 22: 43

그룹 H.O.T가 '무한도전'의 토토가3을 위해 뭉쳤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에서는 17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하는 H.O.T.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오랜만에 여의도 MBC 공개홀을 찾았다. 이들은 '토토가3'이라고 적힌 전광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H.O.T의 공연 영상을 보고 "소름 돋았다"며 주인공이 H.O.T라는 걸 알고 흥분했다. 유재석은 "이 분들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2014년에 멤버들을 처음 만나 계속 논의를 했음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2018년 초 멤버들을 다시 만났다. 장우혁은 "너무 하고 싶다. 제의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면 또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 팬들이 기다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을 잊지 못했다.
토니안은 "인생 마지막 목표를 꼽는다면 H.O.T 무대다. 어느 무대든 어떤 상황이든 꼭 한 번은 함께 하고 싶다"며 "주변에서 왜 못 뭉치냐고 정말 많이 물었다"고 말했고, 이재원은 "우리가 세 배가 넘게 떨어져있었다. 그 시간 동안 생각들이 달라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타는 "만나서 얘기하면 서로를 존중하는 게 커서 의견이 달라도 싸우지 않았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말하며 그동안 의견을 좁힐 수 없었던 이유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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