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러주세요"...'발칙한동거', 형님들과 우정 쌓은 워너원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17 07: 55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옹성우-김재환이 특유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매력으로 두 형 윤정수-육중완과 시청자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동거 생활을 종료하게 된 세 사람은 또 다시 동거 생활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고 이에 과연 ‘옹녤환육수’가 다시 뭉칠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에서는 유쾌한 ‘옹넬환육수’의 마지막, 설원 위에서 행복을 만끽한 70 트리오, 진솔한 과거 이야기로 우정을 다진 뀨브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거인들은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등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먼저 ‘옹녤환육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다섯 동거인은 육중완의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즉흥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김재환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활활(Burn It Up)’을 불렀고 이에 강다니엘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핑과 옹성우의 열정 가득한 보컬이 더해져 흥을 돋웠다. 이어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은 윤정수와 육중완을 위해 장미여관의 의상을 입고 아이돌의 아우라를 뽐내며 ‘나야나(Pick Me)’를 완벽하게 춰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나 세 사람은 빈틈없는 아이돌에서 이내 허당미 가득한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달고나 만들기에 야심 차게 도전했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등 귀여운 허당 매력을 뿜어냈다. 특히 옹성우는 김재환과 긴장감 넘치는 알까기 배틀에 허세를 부리며 나섰지만 처참하게 완패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다섯 동거인은 함께 찍은 사진을 나눠 가지며 동거 생활을 종료했다. 김재환은 “하는 것마다 다 재미있었어요”라며 돈독해진 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고 옹성우는 밝은 미소와 함께 다음 동거를 기약해 시선을 모았다. 강다니엘 또한 “한 번 더 저희가 이런 시간을 보내게 될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 오현경, 지상렬의 삿포로 자유 여행기가 지난주에 이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고 이때 지상렬이 오현경을 유독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김구라는 “(지상렬이 오현경을) 많이 좋아하네~ 많이 좋아해~”라며 둘 사이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암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사를 마친 세 친구는 눈썰매장으로 향했고 김구라는 썰매를 타기 전 균형을 잃어 뒤로 넘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몸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내 김구라는 남다른 썰매 실력으로 오현경의 칭찬을 받아냈다. 지상렬 또한 이에 질세라 썰매를 탔지만 얼마 못 가 고꾸라지는 등 허술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전한 오현경은 썰매 타기가 무섭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선뜻 오현경의 자세를 잡아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면서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늘 티격태격 다투던 지상렬과 김구라가 오현경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이들이 어떤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뀨브로’가 아픈 과거까지 품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성규의 ‘현실 절친’을 만난 이경규는 성규의 과거를 거침없이 캐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성규의 친구는 성규의 과거를 에누리 없이 폭로하는가 하면 성규가 데뷔 초에 겪은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웠다는 마음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성규는 “내가 실수해서 그래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안 해서 그래”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었다고 밝히며 데뷔 초의 모습을 회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경규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성규 친구에게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안 돼”라며 자신의 실패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성규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뀨브로’는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온 성규는 반겨주는 애완견이 없어 허전해 하는 이경규를 위해 애완견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성규는 이경규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렸고 그를 본 이경규는 크게 만족한 웃음을 보이는 등 두 사람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hsjssu@osen.co.kr
[사진]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방송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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