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이성열과 무슨 관계? "아가 살려줘"[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13 21: 02

송옥숙의 기억이 점차 돌아오고 있었다. 
13일 방송된 KBS 1TV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근섭(이병준)이 주민센터에서 부동산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정근섭이 변부식(이동하)에게 인감증명서를 보여주며 빌딩을 처분하자고 했다. 부식은 모든 것이 다 단계가 있다며 조심해야한다고 하자, 근섭이 "김사장이 언제 정신들지 모른다. 노른자부터 챙겨야한다. 자넨 말이야. 다 좋은데 너무 소심해"라고 말했다.

부식은 "이번에 빌딩 처분하면 일부를 저한테도 넘겨야한다. 제가 그 동안 한 일에 비해 손에 쥔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에 정근섭은 "왜 인우랑은 결혼 말이 없어? 빌딩 먹고 날으려는거 아니지?"라고 의심했다. 
정인우(한혜린)도 부식의 진의를 의심했다. 부식이 "결혼하자"고 말했다. 인우는 "이게 프로포즈야"라며 어리둥절했다. 
부식이 정근섭과 동미애(이아현)에게 "저희 결혼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인우도 "싸우지마세요. 저희 결혼하기로 했어요"라고 전했다. 
홍석표(이성열)가 어린 시절 병이 생긴 트라우마가 생긴 곳을 직접 찾아갔다. 길은조(표예진)도 함께 가겠다고 했다. 그곳에서 김행자(송옥숙)는 "나 여기 아는데, 맞아 여기야"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석표는 "거기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사채업자들에게 많이 시달린 곳이다. 난 늘 혼자였고 사람들 매일 찾아와서 소리지르고 고암을 쳤다. 거기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매일 투석하러 다니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은조는 "그런 끔찍한 곳에 간것 자체가 많이 발전했다. 기특하다"고 위로했다.  
석표는 "나한테도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 더이상 도망가지 않으려고 한다. 고마워요 은조씨"라고 했다. 
이어 석표는 "근데 한가지 이상한건 김사장님이 어떻게 알았을까요"라며 사장님의 회복이 나한테도 꼭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추측했다. 
장정숙(박명신)이 정인정(윤지유)에게 "너네 언니 결혼한다"며 "근데 하나도 행복해보이지가 않는다"고 걱정했다. 
인정은 아버지 근섭이 김행자의 정신이 들기 전에 건물을 팔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정이 짐을 쌌다. 정숙에게 "나도 아버지 집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은조가 김행자에게 아까 매장에서 뭔가 기억나는 것이 없냐고 물었다. 행자는 "우리 아가도 많이 아파요. 우리 아가도 많이 아파요. 빨리 수술해야해. 우리 아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은조가 그 아가가 누구냐고 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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