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몸 상태 최고...기록 더 좋아질 것"(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13 17: 46

"얼음 상태가 워낙 좋아 경기 때 기록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성빈(24, 강원도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을 향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윤성빈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공식 연습 3~4차 시기를 통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스타트 5초01로 다소 느렸다. 하지만 최종 50초 81을 기록, 영국의 돔 파슨스(50초7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4차 시기에서는 스타트 5초06에 최종 50초99를 기록해 30명 중 역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1위는 뉴질랜드의 토른버리가 50초98을 기록해 윤성빈을 0.01초 앞섰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음은 윤성빈과 일문일답이다. 
-연습 주행은 어땠나
▲진천에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하면서 썰매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유지됐다. 1월 훈련 했을 때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스타트는 어땠나
▲오늘 훈련은 얼음이 그 전과 어떻게 다른지, 썰매 탈 때 다른 것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 스타트에 비중은 두지 않았다.
-코스 감각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더 쉬워진 느낌이다. 얼음 상태가 워낙 좋아 경기 때 기록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몇 100%로 탔나
▲주행은 100%다. 주행을 대충 탈 수는 없다. 다만 스타트는 얼마나 단축시킬지 비교할 수 있다. 지금 시스템은 평소 월드컵과 똑같다.
-두쿠르스가 전력을 노출하지 않은 것 같다
▲두쿠르스가 전력을 노출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스템이 평소 월드컵과 똑같다. 연습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이틀 남았는데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바이러스도 있다는데. 그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신력은 똑같다. 연습 때나 경기 때나 똑같다. 다만 경기 때 섰을 때 달라질 뿐이다. 전체적으로 연습 때보다 훨씬 잘나온다. 워낙 몸이 다 좋다. 기록은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다 잘나오는 편이다.
-강점이 스타트인데
▲공식 연습의 첫 번째는 주행이다. 스타트는 경기 때만 100%. 보여줄 것이다. 다 그렇게 한다. 이번 시즌 자체가 지난 시즌보다 잘 됐다. 얼음 상태가 스타트에도 분명 영향을 미친다. 실전 경기는 테스트 이벤트보다 잘나오지 않을까 싶다. /10bird@osen.co.kr
[사진] 평창=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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