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응원 손가락에너지응원단, 서울-강릉 함께 응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3 11: 51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팬들의 자발적 응원 모임인 ‘손가락에너지응원단’ 멤버 100여명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위해 지난 12일 모였다. 비록 남북 단일팀은 이날 패하며 조별리그서 탈락했지만  아이스하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몰랐다. 
오후 8시부터 뜨거운 응원을 준비한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관동 하키 센터(강릉) 현장과 역삼동 라이브 펍 ‘엠플라운지' 에서 각각 진행됐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이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2017년 6월에 결성되어 국가대표팀은 물론, 국내 대학팀, 실업 리그 등 다양한 경기에서 현장과 온라인으로 응원전을 진행해왔다.

역삼동 응원 현장에 모인  80여명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여,
응원단 SNS를 통해 관동 하키 센터 현장으로 전달했다. 관동하키센터(강릉) 현장에 있는 20여명의 원정 응원단은 전달받은 메시지를 캘리그래피 보드에 담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응원단의 에너지를 전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의 ‘이색 응원전’은 지난 12월 ‘러시아 채널원컵’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경기 응원을 위해 처음으로 기획, 진행되어 국내 아이스하키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응원단 매니저 김윤아씨는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경기를 보며 벌이는 응원의 열기는 현장 못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보다 함께 하는 재미가 더욱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가락 에너지응원단이 지속적으로 응원을 진행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GS칼텍스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다.
척박한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성장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GS칼텍스의 슬로건인 ‘I am Your Energy’에 담긴 상생의 기업철학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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