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사실 아냐”..이준도 가족도 팬들도 ‘상처’뿐인 자살시도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2.13 08: 14

이준의 자살시도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결국엔 모두에게 상처였다.
지난 12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가 이준이 관심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 캠프로 보내졌고 군 간부에게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한 것.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논란은 물론이고 그 흔한 열애설 한 번 없었던 이준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은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상상 조차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곧바로 확인에 들어갔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지 30분여 분만에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준이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거나 그린캠프에 있다는 내용은 이준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며 “현재 해당 기사를 접한 이준의 가족이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준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도를 자제해 달라”라고 했다.
이로써 상황은 마무리 됐다. 하지만 가족은 물론 팬들의 상처는 크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중이 들은 소식 자체는 충격적이었기 때문.
이준은 연예인 중에서도 ‘성실’로는 최고로 꼽히고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소탈한 매력까지 갖춘 말 그대로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연예인이다.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예능 출연은 물론이고 배우로 전향한 뒤 성실하게 연기활동을 펼쳤다. 예능에 출연할 때는 특유의 깨방정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연기활동을 할 때는 진지하게 임하며 대중에게 호평 받았다.
특히 이준이 크게 화제가 됐던 적이 있었는데 이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던 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준이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이준은 개념 발언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자린고비로 소문난 이준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쓴다며 “체크카드를 써야 절세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내 나이 또래보다 돈을 많이 번다. 평생 이렇게 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마음을 먹는 순간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이 깊은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돈을 아껴 집안의 빚을 청산하고 집을 구입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이처럼 성실하고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준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오보는 충격적인 것을 넘어 이준 당사자에게도 가족에게도 그리고 팬들에게는 상처만 남은 일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