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타고난 대길?” ‘궁합’ 이승기X심은경이 말하는 사주와 궁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13 06: 50

배우 이승기의 사주는 어떨까. 영화 ‘궁합’의 주역들이 사주와 궁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이승기X심은경X강민혁X조복래 ’궁합‘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궁합’의 주역 이승기, 심은경, 강민혁, 조복래가 출연했다.
영화 ‘궁합’은 ‘관상’을 잇는 역학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들의 사주와 궁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궁합’에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사주를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 작품 때문에 실제로 많이 봤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믿어야 하고 사주와 궁합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주에서 대길이라고 했냐는 말에는 “제 자랑이 되니까”라고 주저하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것은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경은 사주를 본 적이 없다며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 쓰일 것 같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 제 인생은 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송화옹주 캐릭터도 하게 된 거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타고난 화려한 말발로 사람을 홀리는 이류 역술가 개시를 연기한 조복래는 “사기치는 역이라 인터넷을 주로 찾아봤다. 저는 사주 궁합을 안 보는데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는데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독특한 일자 손금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려한 외모와 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마성을 가진 도령 강휘를 맡은 강민혁은 사주에 대해 “길 가다가 있으면 들어가 봤다. 한 두 번 정도 봤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제가 창의력이 부족한데 운동선수, 선생님 이런걸 하면 좋다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궁합’의 관전포인트로 “지금이 일 년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고민하는 시점이다. 그런 시점에 사주 궁합을 많이 보시는데 이 영화가 역학에 대한 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시고 사주를 보러가신다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우들의 찰떡 궁합이 돋보이는 영화 ‘궁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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