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메이저리거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로아이자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헤로인(또는 코카인) 20kg을 판매하기 위해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한다. 체포 이후 로아이자는 보석금 20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빅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연봉만으로 43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로아이자가 어떻게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멕시코 출신의 로아이자는 1995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 토론토,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워싱턴, 오클랜드, LA 다저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126승 114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멕시코 출신으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73승)에 이어 메이저리그 다승 2위다.
화이트삭스 시절인 2003년과 200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3년 34경기(226⅓이닝)에서 21승 9패 평균자책점 2.90 탈삼진 207개를 기록했다. 당시 22승을 거둔 로이 할러데이에 밀려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2008년 이후 빅리그 경력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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