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작지만 초라하진 않다"...'퍼즐', 감독X배우 밝힌 영화 매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12 14: 00

                
영화 '퍼즐'의 감독과 배우들이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입을 모았다.
12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퍼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진승 감독을 비롯해 주연 지승현, 강기영, 이세미가 함께 했다.

첫 주연을 맡은 지승현은 "우리 영화가 3월 15일부터 열리는 일본 영화제에 경쟁작으로 초청 받았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임진승 감독은 "규모가 크고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열심히 만들었다. 난해할 수도 있고 장르적으로는 스릴러 작품이다. 아무래도 예산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촬영을 하고 영화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 어떤 반전이 유리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퍼즐'은 청년 멘토로 각광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지승현 분)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이세미 분)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지승현은 "스릴러 작품이라 선택했다기 보다는 감독님과 제작자 분이 날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결정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유는 도준의 감정선이 좋았다. 평화롭게 모든 것 지니고 있다가 잃어버린 허탈감, 다시 갖는 복수심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제목인 '퍼즐'과의 인연을 공개한 강기영은 "14년 전 연극 '퍼즐'에 출연했다. 톤이나 미스터리 스릴러 등 장르물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또, 유쾌한 캐릭터가 아닌 변절자 캐릭터를 했다는 의미도 있는 영화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첫 작품에서 노출신과 1인 2역을 소화한 이세미는 "이번 영화에서 세련과 민경 역을 맡았다. 모든 게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 캐스팅되고, 다음주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캐스팅되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자주 만나면서 톤도 잡아보고, 두 역할을 구분 짓고 싶었다. 두 인물이 외적으로는 닮아서 헤어스타일과 옷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며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다.
임진승 감독은 "다른 (상업영화) 큰 작품들 사이에서 참 작지만, 초라한 영화는 아니다. 스태프, 배우들 모두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강기영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게 아니라도 영화를 보고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지막 멘트를 남겼다./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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