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식민지 망언' NBC, 조직위에 공식사과 및 방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1 09: 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중계방송 해설자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NBC가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위는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NBC는 '이 발언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공식 사과 서한을 조직위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는 "NBC는 사과 서신과 함께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NBC는 9일 펼친 개회식 중계 도중 아나운서가 망언을 내놓았다. 당시 해설을 맡은 아나운서는 "일본 선수단 입장 당시 '일본은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 지배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은 일본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문화·기술·경제적 모델이다’라고 말한다”고 망언을 내뱉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네티즌들이 NBC의 공식 SNS에 항의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러 네티즌들도  NBC 아나운서의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NBC는 한국 지역에서 올림픽 홍보 계정(nbcolympics) 접속을 차단하는 것으로 대처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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