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밤하늘 오륜기, 알고보니 기네스에도 오른 1218대 드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10 07: 59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했던 드론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인텔은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드론으로 만든 오륜기 형상에 대해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개막식 밤하늘을 수놓은 올림픽 링과 스노보더는 사전 녹화된 개회식 드론 라이트 쇼였다. 무려 1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을 이용, 현장 관객은 물론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종전 기록은 지난 2016년 독일에서 인텔의 500대의 드론 비행으로 작성됐다. 그러나 이번 개회식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전 녹화하며 세계신기록을 바꿔놓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슈팅 스타 드론의 무게는 330g에 불과하다. LED 조명을 내부에 장착, 하늘 위를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의 조합을 연출해낼 수 있다.
특히 이 드론 라이트 쇼에 투입된 모든 드론 항공기들은 전부 단 한 대의 컴퓨터와 단 한 사람의 드론 조종사에 의해 컨트롤된다고 인텔은 강조했다. 
한편 인텔의 슈팅 스타 드론 300대는 대회기간인 오는 24일까지 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의 밤하늘을 수놓아 축하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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