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미' 로사리오, 휴일 반납하고 개인 훈련 소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2.09 15: 50

파도 파도 미담만 계속 나온다.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휴일까지 반납하고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9일 '로사리오가 선수단 휴식일인 9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실내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느라 1시간 가량 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8일 오른쪽 어깨 근육이 뭉쳐 공을 잡지 않았던 로사리오는 10여 분간 가볍게 던지며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로사리오는 한화 시절에도 휴식일에 가족들과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면 다음날 훈련에 대비하고 스트레칭과 훈련을 하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그래서일까. 로사리오는 "다음 경기에 대비하고 몸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연하다는 듯 여겼다.
7일 한신 이적 후 첫 자체 평가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8일 프리배팅 훈련 때 비거리 170m 짜리 대형 타구를 날렸다.
구단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타구가 거기까지 날아간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이에 따라 구단 측은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외야 그물망을 증설하고 일과 중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신 외국인 타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맷 머튼을 연상케 할 만큼 실력과 태도 모두 합격점을 받은 로사리오. 현재 분위기라면 꽃길만 걷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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