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신스팝→소울→펑크"..나얼의 흑인음악 3단 변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8 18: 02

 가수 나얼이 흥겨운 신곡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정규 2집 'Sound Doctrine'의 세 번째 싱글인 'Baby Funk'(베이비 펑크)가 바로 그 주인공. 나얼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앞서 나얼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 두 번째 싱글 '글로리아(Gloria)'를 발표한 바 있다. '기억의 빈자리'에서는 1980년대 신스 팝 발라드를, '글로리아'에서는 특유의 소울 성향을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펑크의 깊이와 무게를 간직하면서 디스코의 가벼운 흥겨움 또한 이끌어낼 전망.

'베이비 펑크'는 펑크 가치의 연장선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운드는 80년대 모던 소울에 가까운 곡이다. 나얼은 "제목이 펑크지만 사실 흑인스러운 독특한 알앤비 곡"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보통 요즘 발매되는 곡이 길어야 4분을 겨우 넘는 가운데, '베이비 펑크'는 5분 20초의 비교적 긴 러닝타임을 갖는다. 그럼에도 이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들리는 까닭은 나얼의 목소리 그 자체에 답이 있다. 나얼 특유의 애드리브가 적재적소에서 터져나와 한 곡 안에서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
"I'm Falling in Love / 별이 빛나는 이 밤 / 오늘부터 우리 시작이야"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나얼의 흥에 동화될 시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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