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거부→PD 폭행설..'리턴' 불화 논란, 고현정의 잘못인가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07 22: 20

배우 고현정과 SBS 수목드라마 '리턴'의 제작진 사이 마찰이 일었다. 급기야 메인 연출자인 주동민 PD를 폭행했다고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을 거부했고, SBS는 내부적으로 향후 대책을 강구중이다. 
최근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고현정과 '리턴' 제작진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고현정이 PD와 이견 차이가 있어서 다툼이 있었다는 것. 
한 관계자는 7일 OSEN에 "최근 고현정과 드라마 PD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그 전에도 한 두 번씩 문제가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현정이 촬영장을 이탈해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과 배우 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툼이 이는 건 '리턴'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로 좋은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니 이견이 생길 수도 있는 것. 하지만 '리턴' 측과 고현정 간의 갈등의 골은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고현정이 분량 문제로 인해 제작진과 다툼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또 다른 측에서는 고현정의 갑질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맞춰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고현정 소속사 측은 이 논란과 관련해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SBS 측 역시 확답이 아닌 "확인 중"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내부 회의 중이라는 것. 
그런 가운데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했고, 이 때문에 제작진이 촬영을 거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고현정의 폭행설에 대해 간접적으로 인정하며 고현정과 제작진 간의 갈등이 봉합되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이 폭행설에 대해서도 고현정 측과 SBS 측은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 특히나 고현정 측은 연락두절이 된 상태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리턴'이지만 이 같은 갈등에 다음 주 방송분 촬영도 멈춘 상태다. 
관계자는 "대본이 못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분량까지는 촬영을 마쳤는데 다음 회 대본은 안 나온 상황"이라며 "촬영이 중단된 몇몇 배우들은 다시 시작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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