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재벌이라 싫다” ‘황금빛’ 신혜선, 사이다 발언 폭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14 06: 50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박시후에게 한 사이다 발언들로 통쾌함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도경(박시후 분)을 계속해서 밀어내는 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도경과의 사이를 묻는 명희(나영희 분)에게 “최도경씨와 아무 사이 아니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 전혀 없다. 해성가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 제가 싫다. 저하고 맞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제 인생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그 댁에 또 폐를 끼칠 만큼 염치없지 않다”며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 명희를 당황케 했다.

자신에 대한 지안의 진심을 들은 도경은 충격을 받고 지안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온 것은 너 때문”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지안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지안은 “나 때문에 그러는 거면 당연히 따라야하는 거냐. 나하고 결혼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 어이없다. 내가 왜 최도경 씨 믿어야 하냐. 손을 내밀면 내가 꼭 잡아야하냐. 재벌이라서? 재벌이라서 싫다 나는 이제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마음편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됐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화를 내는 도경에게 “가난한 사람은 왜 부자 말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하냐. 대기업 정직원이 지상 목표인줄 알고 살던 때가 있다. 이제는 아니다. 나는 삶의 고비를 넘어봤다. 이제 안다 내 자리가 어디고 어디에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지”라고 자신의 진심을 분명히 밝혔다.
자신이 해성가 사람이자 재벌이라 싫다는 지안의 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도경에게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말하는 지안의 사이다 발언들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돈과 힘을 행복의 기준으로 보고 해성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버릴 수 없는 도경과 마침내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 지안의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졌다.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 갈등을 반복하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택했다. 과연 두 사람이 이 난관을 벗어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함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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