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시즌2 재밌다"던 이서진..'윤식당2' 通한 비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13 09: 51

"윤식당2, 시즌1보다 재밌다"
베테랑 예능인 이서진의 자신감은 빈말이 아니었다. tvN '윤식당2'가 방송 시작 2회 만에 tv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시즌1에 이어 또다시 안방의 힐링 불금을 이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윤식당2' 2회는 평균 시청률 14.8%, 최고 시청률 18.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로 2015년 2월, '삼시세끼-어촌편1' 5회가 세운 역대 최고 수치를 넘어섰다. 

시즌1과 달라진 건 윤식당을 오픈한 장소와 멤버. '노신사 알바' 신구가 빠진 자리에 젊은 피 박서준이 투입돼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함께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가라치코 마을에 '윤식당' 2호점이 열렸다. 
메뉴도 바뀌었다. 윤여정이 메인메뉴인 소고기 비빔밥, 채소 비빔밥을 맡았고 과장으로 승진한 정유미가 드디어 단독으로 팬을 잡고 김치전을 요리했다. 박서준은 서빙은 물론 디저트로 호떡을 부쳤고 전무 이서진은 역시 멀티였다. 
물론 나PD 사단의 '신서유기'나 '강식당'처럼 배꼽 잡는 웃음포인트는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하지 못한 tvN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쓴 '윤식당2'다.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없는 힐링 포인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스위스 손님에게 시즌3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진심을 다해 요리하는 윤여정, 글로벌 윰블리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매력,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윤식당을 이끄는 전무 이서진, 스페인어까지 공부한 섹시한 알바생 박서준까지. 
독한 미션과 게임 없이도 '윤식당2'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여기에 스페인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셈. 나도 모르는 새 빠져들게 만드는 '윤식당2'의 마력이 시즌1에 비해 또다시 업그레이드 됐다. 
앞서 OSEN과 만난 이서진은 "'윤식당'을 처음 찍었을 때, 잘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2는 시즌1보다 재밌을 것 같다. 느낌이 다르다. 훨씬 더 바빴다"며 뜻밖의 자부심을 내비쳤던 바다. 
그의 자신감이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입증됐다. 2회 만에 케이블 예능 새 역사를 쓴 '윤식당2'가 어느까지 승승장구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윤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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