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아직도 자신을 그리워하는 유승호 때문에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리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김민규(유승호)와 조지아(채수빈)가 오가는 사람 없는 어두운 창고 안에 갇히게 됐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았다. 조지아가 볏단을 발견, 추운 창고 안에서 밤샐 준비를 하다가 손을 다쳤다. 김민규가 "가시 밖힌 것 맞다"며 조지아 손의 가시를 빼줬다. 김민규를 가까이서 본 조지아는 마음이 설렜다.
배가 고픈 조지아, 김민규가 막걸리과 컵라면을 발견했다. 김민규는 지아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민규는 "신기하다 내가 아지3에게 듣고 싶고 보고 싶은 모든 것을 홍주씨가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민규는 "지금 이 상황 전부 다 좋다"고 했다. 지아가 그말 애인이 들으면 오해하겠다고 하자 민규는 "애인 없다"고 했다.
김민규가 조지아에게 아지3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누군가 이해하기 힘들텐데 홍주씨한테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아가 김민규에게 아지3가 언제부터 특별했냐고 물었다. 민규는 "테스트를 위해 배달 온 첫날부터였다"며 신나서 아지3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민규는 아지3와 헤어짐에 대해 "많이 아팠고 힘들었고 그리고 나중에 숨은 쉴만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통사람처럼 살고 있다고 했다. 지아가 "만약 아지3가 지금 민규씨를 봤다면, '참 잘했네'하고 칭찬해줬을것"이라고 했다. 민규의 이야기에 지아가 눈물을 글썽였다.
지아가 아지3의 리셋에 대해 물었다. "리셋한 아지3를 딥러닝한적이 있다"며 "내가 길들였던 그 친구를 다시 되찾고 싶어서. 처음 만났을때랑 똑같이 말하고 행동했다. 밤을 새면서 입력하고 또 입력했지만 그친구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지아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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