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영국 친구들, 男 좋다는 야관문주에 눈이 번쩍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11 21: 54

영국 친구들이 남자한테 좋다는 한국의 야관문주 맛에 반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탐험가 제임스의 영국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친구들은 최강 한파의 한국의 날씨를 모른채 "야외 활동 하는 게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앤드류는 "야외에서 활동하기에 달리기가 좋다. 아침에 산책하고 뛰어다니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이먼은 "교외에 가고 싶다. 산에도 가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친구들. 65세 최고령 데이비드는 아시아도 한국도 첫 방문이었다. 장시간 비행에도 모두 쌩쌩한 모습이었다. 공항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했다. 데이비드는 "여기봐, 와이파이가 20개나 떠"라고 놀랐다. 
난관이 시작됐다. 자전거 등 무거운 짐이 가득한 가운데 지하철 안에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멤버들이 지치기 시작했다. 
숙소의 출구를 잘못찾아 헤맨 끝에 운현궁을 지나 숙소를 찾아냈다. 친구들은 전통 한옥을 숙소로 잡았다. 친구들은 숙소를 보자 "너무 아름답다"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친구들은 "내 생각엔 5성급 호텔과는 정말 다른 경험일 것 같아"라고 했다. 또한 가야금, 전통 다기 세트를 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친구들은 제일 먼저 다기 세트에 차를 우려 티타임을 시작했다. 친구들은 "여기엔 우유를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동양적이다"라며 따뜻한 차를 마셨다. 
친구들은 식사를 하러 안국에서부터 걸어서 인사동을 잘 찾아갔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 식전 맥주를 맛본 친구들은 "상쾌하다"고 감탄했다. 데이비드와 친구들은 서툰 젓가락질로 힘들어했다. 
보쌈, 김치전, 돌솥비빔밥, 불고기 등의 음식을 시켰다. 친구들은 "아주 맛있다"며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다음 여행지는 전쟁기념관이었다.  데이비드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역사에 대해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앤드류는 "나라가 둘로 갈라진 이유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고 가고 싶은 이유를 전했다.
택시를 기다리며 도로 위의 경찰을 본 데이비드는 "여긴 많은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네"라며 "영국에선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에 도착한 친구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 전쟁으로 죽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6.25 전쟁에 대한 자료들을 보며 친구들은 먹먹해했다. 전세계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이 전쟁에 참전했다는 것, 영국에서 8천명의 군인이 참전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였다. 앤드류는 "유익하고 교육적이다"며 "굉장히 슬프다. 내 생각엔 박물관이 그들을 기리기에 정말 좋은 방법 같다"고 했다.  
박물관에서 나온 친구들은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러갔다. 버스 안에 헤드폰이 다 설치돼 있어 영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남산의 풍경을 보고 "경치 끝내준다" '도시 야경 멋지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늦은 시간 다들 피곤에 지쳐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시티투어를 마치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제임스가 친구들을 보러 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제임스를 보며 반가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임스는 저녁으로 한국 전통 음식점을 가자고 했다. 보신각이 보이는 퓨전전통주점에 도착했다. 밤에 남자들한테 좋은 야관문주 이야기에 제임스와 친구들 모두 폭소하며 기대했다. 
야관문 주를 맛본 친구들은 눈을 번쩍 뜨며 "맛이 좋다" "벌써 효과가 있는 듯 하다"고 재밌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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