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가르시아 방출 발표 "2018년 한국에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11 06: 4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야수 아도니스 가르시아(33)를 방출했다. 자유의 몸이 된 가르시아는 한국 LG행이 임박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의 방출을 공식화했다. 구단 트윈터를 통해 애틀랜타는 '2018시즌 한국에서 뛰고 싶어 하는 가르시아를 로스터에서 방출했다'고 설명하며 올해 가르시아가 한국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달부터 LG와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3루수를 보강하기 위해 거포 자원을 물색했고, 애틀랜타 40인 로스터에 있던 가르시아와 접촉했다. 애틀랜타와 협의 끝에 방출을 이끌어내며 한국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적료가 꽤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쿠바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 가르시아는 지난 2015년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첫 해 58경기 홈런 10개로 장타력을 선보였고, 2016년 134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145안타 14홈런 65타점 OPS .717로 활약했다. 3루수로 123경기를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52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41안타 5홈런 19타점 OPS .620에 그쳤다. 아킬레스건과 손가락 부상으로 3개월가량 결장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애틀란타의 전력 외가 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244경기 통산 29홈런, 장타율 4할1푼4리로 거포 능력은 검증됐다. 
LG는 지난해 루이스 히메네스가 부상과 부진 끝에 중도 퇴출되며 3루수 자리에 구멍이 났다. 대체 외인으로 들어온 메이저리그 주전 출신 제임스 로니는 2군행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팀을 이탈했다.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가르시아 영입을 앞두며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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