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정글' PD "걱정했던 이다희, 김병만도 인정한 하드캐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2 13: 19

배우 이다희가 '정글의 법칙'에 첫 출연한다. 제작진도 "하드캐리"라고 외칠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후반전에서는 김병만, 강남을 비롯해 이다희, 김정태, 박정철, 정준영, 틴탑 니엘, 빅톤 병찬 등이 등장한다. 
쿡 아일랜드 편의 연출을 맡은 민선홍 PD는 최근 OSEN에 "이다희가 정말 하드캐리했다"라며 "그간 드라마에서 도도한 여배우 느낌이 있었는데 정말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더라. 수중 훈련도 제대로 받아왔고, 준비성도 철저하더라. 빨래망, 빨랫줄, 꼬챙이, 철사 등 생활 도구를 다 준비해왔고, 그걸로 생존을 했다. 마치 작품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정글의 법칙'을 꼼꼼하게 모니터하고 온거다. 생물 이름도 다 알더라. 공부를 정말 많이 해왔고, 그래서 활약이 대단했다"라고 이다희를 끝없이 칭찬했다. 

이어 민 PD는 "정말 악바리더라. 병만 족장님도 인정했다. 물 속에 들어가야 할 때는 제일 먼저 들어가고, 정글에 여러 번 갔던 박정철도 '훈련 받았냐'며 놀라했다. 에너지가 넘쳐서 계속 뛰어다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PD는 "사실 섭외를 할 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낯을 많이 가리고 집순이라고 하더라. 가족 여행 말고는 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집에 있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했다. 꽤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졌는데,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예능에서 자신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더라. 정말 굳은 각오로 출연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잘해줬다"라고 이다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후발대의 미션은 '강제 분리 생존'이다. 배 두 대에 나눠 탄 뒤 48시간 따로 생존을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민 PD는 "5대 3으로 나눠서 배를 탔는데 병만 족장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병만 족장이 있는 곳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먹을 것도 풍족한데 반해 병만 족장이 없는 곳은 굉장히 힘들어 했다.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따로 생존을 하다가 24시간이 지난 뒤 모든 장비와 짐, 먹을거리 등을 그대로 두고 사람만 바꿔 교차 생존을 하게 된다. 병만 족장이 밤에 바다사냥을 해서 새벽 6시에 생선을 굽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를 바꾸는 건 아침 8시였다. 그렇게 천국과 지옥이 바뀌게 된다"라고 설명해 이번 후발대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언급, 기대감을 높였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후반전은 1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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