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장승조, 장혁 정체 알고 흑화 "방해되면 가만안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06 22: 37

장승조가 흑화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에서는 장부천(장승조 분)이 강필주(장혁 분)의 정체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부천은 자신이 오토바이 사고가 났을 당시 강필주가 청아병원에서 채혈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강필주와 대화하던 장부천은 장은천이 죽었고, 강필주가 무연고 시신으로 있던 장은천의 장례를 치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필주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 장부천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를 받아본 장부천은 분노하며 흑화했다. 

장부천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강필주에게 술 한 잔을 청했다. 안주도 없이 술을 마시던 장부천에게 강필주는 처음 만난 그 날처럼 사과를 먹여준다. 
장부천은 "네가 나한테 처음 말 걸었던 날 기억해? 그날도 네가 나한테 이렇게 칼로 잘라서 사과 먹여줬잖아. 사과 먹던 그 칼로 내가 사람 찔렀잖아. 나는 풀려나고 너는 감옥 가고. 너 감옥에 있는 동안 너네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미웠을텐데 왜 나한테 친구하자고 한 거야?"라고 물었다.
강필주는 "장부천은 풀려나고, 강필주는 감옥 가고, 그렇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청아 아들이랑 친구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장부천은 "나 반드시 청아 회장 될 거다. 내가 청아 회장 되는 거 이제 더 이상 엄마 꿈도, 필주 네 목표도 아니야. 내 꿈이고 내 목표야. 내가 회장 되려는데 방해하는 것들 가만 두지 않으려고. 그 누가 됐든 간에"라고 경고했다.
장부천은 본격적으로 흑화했다. 나모현(박세영 분)을 향한 질투 때문에 정말란(이미숙 분)이 두 사람의 이혼을 미루겠다며 아이를 빨리 낳으라고 말하자 "저희 두 사람이 알아서 하겠다. 저희 유치원생 아니다"라며 "엄마 충분히 엄마 마음대로 하고 사셨지 않느냐. 이제 제 맘대로 하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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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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