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골프 미션으로 영웅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쿡 아일랜드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마지막 남은 두 개의 깃발을 찾은 병만족을 쿡 아일랜드를 탈출할 수 있었다.
박세리는 파파야 김치를 담그며 김병만, 김환과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리는 "내숭 떠는 여자 싫다. 난 남친 있을 때 뭐 먹다가 손에 묻으면 그냥 묻은 것을 먹었다"고 말했다.
김환은 남친 있냐고 물었고, 세리는 "남자 끊은지 오래됐다. 남친 있을 때도 투어 다니느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세리는 미국에서 힘들었던 시간을 이야기하며 "난 최소한 우승을 해야해서 늘 부담이었다. 항상 슬럼프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병만은 나무로 골프채를 만들어 세리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환은 사인 받으려고 골프공 가져왔다며 한번 보여달라고 했다. 병만은 제작진에게 "세리가 골프공으로 나무집을 만들면 마지막 남은 깃발을 가져올 수 있는 힌트를 달라"고 했다.
나무채로 골프를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세리는 제안을 승낙했다. 세리는 세 번만에 미션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나도 오랜만에 하는 골프라 긴장이 많이 됐다. 성공하고 나서는 최고의 희열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환, 김병만, 박세리는 덫을 친 곳을 갔다. 거기에는 야생닭 두 마리가 걸려있었고, 세 사람은 가벼운 마음으로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다.
김볌만은 한마리는 코코넛 백숙을, 한마리는 직접 불에 구웠다. 코코넛 백숙을 맛본 병만족은 "하나도 안 질기다. 약 같다"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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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