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만?"..'집사부일체' 4인방 함께 日 예능 왕좌 노린다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05 12: 09

'집사부일체' 4인방이 조금씩 합을 맞추며 성장하는 예능을 보여주겠다 다짐했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예능 '집사부일체' 기자간담회에는 이세영 PD를 비롯해 이승기, 이상윤, 비투비 육성재, 양세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집사부일체'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자신만의 한 방이 있는 인물의 집을 방문해 1박 2일 동안 머물며 인생 과외를 받는 콘셉트의 관찰 예능이다. 이승기의 제대 후 첫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무엇보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1회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아직 멤버들의 예능 호흡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는 "저희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자 하는 생각이었고 그런 부분은 합을 맞춰가면서 나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이승기 또한 "확실히 제가 예전에 했던 방식과 달라 저 역시도 고민 중이다. 관찰 예능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해나가면 저희만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다졌고, 양세형은 "확실히 아직 진행을 이끌어가기에 저희의 역량이 아직은 모자란 것 같다. 그래도 새 멤버는 아직 필요 없지 않을까. 조금만 익숙해지면 저희들끼리 진행병이 도질 것 같다. PD님이 생각이 있으실 것 같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다른 출연진들은 '집사부일체'의 다크호스로 그동안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상윤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이상윤은 "최근 연기를 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됐다. 저 자신을 채우고 싶었고 세상을 알고 싶었다. 예능이라서 선택한 건 아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고, 기자간담회 중간중간에도 특유의 4차원 매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얼마 전 허리 부상 소식을 전한 막내 육성재도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의사 선생님도 다음 주쯤이면 나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행복한 소식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에 이런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빨리 활기찬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희소식을 전해 '집사부일체'에서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 만든 상태.
이 외에도 이들은 함께 1박 2일을 보내고 싶은 사부로 김동률, 송강호, 유시민, 박진영 등을 꼽으며 앞으로 4인방이 같이 성장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집사부일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승기의 예능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것은 물론, 방송 후에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집사부일체'가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는 '국민 예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25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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