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주, 김병수 전 서울E 감독 선임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2.13 17: 49

클래식 잔류에 실패한 광주FC가 김병수 감독 영입에 나섰다.
13일 광주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구단에서 여러 인물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김병수 감독 영입을 큰 틀에서 결정했다"며 "김병수 감독이 광주에 부임한다면 K리그 클래식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최대한 임기 보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달 23일 김학범 감독과 결별했다. 8월 팀을 맡은 후 시즌 막판 2승 4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던 김학범 감독은 팀을 클래식에 잔류 시키지 못해 광주를 떠났다. 그 후 광주는 장기적으로 팀 의 안정화 및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광주의 상황이 좋은편은 아니다. 감독직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또 광주도 현재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코치들과 대학 감독들 중 젊은 인재들을 감독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민을 했다. 그 중 광주는 김병수 감독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김병수 감독은 영남대 감독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08년 영남대에 부임해 2010년 춘계연맹전 우승을 시작으로 대학 무대서 영남대 천하를 이끌어 냈다. 선수로서 천재로 인정 받았던 김 감독은 부상으로 성인 무대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대학 감독으로 완벽하게 지도자로 성공하며 K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김병수 축구를 펼쳤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7승 14무 15패 승점 35점으로 챌린지 8위에 그쳤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서울 이랜드를 떠난 김병수 감독은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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