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최민호가 밝힌 #멜라니아 #섹시미남 #김지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13 11: 54

'씨네타운'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연기자인 최민호가 영화 감독 김지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인랑'에 출연하게 된 것이 "꿈 같다"며 기뻐했다. 
최민호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샤이니 데뷔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최근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만났던 것. 최민호는 "엄청 젠틀하고 반갑게 인사해줘서 고마웠다. 행사 내내 잘 챙겨주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너무 영광이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최민호는 미국 보그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2인'에 뽑힌 것에 대해서 "섹시한 남자 순위에 오른 것을 몰랐다. 팬들이 알려줘서 알았는데, 솔직히 '내가 왜 올랐지'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 최민호는 "육성으로 선배님들 목소리를 들으니까, 감정이 다 다가왔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슬펐다. 들킬 수밖에 없는 게 계속 눈물이 났다. 이렇게 많이 울 수 있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최민호는 "사실 굉장히 선생님들과 하는 촬영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제일 막내고 까마득한 후배라 걱정을 많이 했다. 걱정을 왜 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해주신다. 오히려 선생님, 선배님들 덕을 많이 봤다.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신 게 카메라에 다 담겼다. 현장에서 거의 최고의 과외를 한 느낌이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촬영 현장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호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내 나이대에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주는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나만 얻어갔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샤이니로 데뷔 10년차가 된 최민호는 데뷔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데뷔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 같다. 겁이 없었다. 오히려 데뷔하고 시간이 지나고 후회도 생기고 아쉬움도 커진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를 때 데뷔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추억도 있고 어릴 때 모습을 보는 것이 창피할 수 있겠지만 내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부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하나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일찍하고 어렸을 때 모습이 남겨진 게 큰 축복인 것 같다"라면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최민호는 영화 '인랑' 촬영과 김지운 감독에 대한 각별한 팬심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 정우성과 함께 촬영에 대해서 "'인랑'은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이 있다. 군대 내 특기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애니메이션 원작이니까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데 감독님이 글을 쓰셔서 어느 정도 각색 됐다. 원래 김지운 감독님 빅팬이었는데, 작품을 하면서 더 팬이 됐다. '달콤한 인생'을 가장 좋아한다. 50번 정도는 본 것 같다"라면서 팬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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