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베니, 부부의 값진 선행‥일일 바리스타 수익금 기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12 20: 15

배우 안용준과 가수 베니 부부가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판매한 커피 수익금 모두를 기부했다. 
9일 국제구호개발 NGO 일산월드휴먼브리지(대표 박동찬)가 모금 행사 '취약계층 청소년 교복지원을 위한 한모금 품앗이'를 공익카페 파구스 일산광림점에서 개최했다. '한모금 품앗이'는 전국 공익카페 파구스 지점들이 품앗이 형태로 참여해,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일산월드휴먼브리지 대표와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가 나눔의 행사에 일일 바리스타로 나섰다. 이들은 일산월드휴먼브리지 박동찬 대표와 함께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에게 직접 서빙하는 등 '커피 한 모금'의 기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안용준은 "봉사를 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많은 배움을 얻는 시간이었다"며 "도움 받을 친구들을 생각하며, 함께 봉사하며 섬겨주시는 분들을 보며 스스로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바리스타라는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베니와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베니는 "커피 한잔의 값이 모여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남편과 함께 앞으로도 나눔의 시간을 자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일산광림점 외에도 분당만나점, 안양블레싱하우스점, 동탄점 등의 당일 매출액 전액이 취약계층 청소년 교복지원을 위한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청년세대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사)코리아투게더와 고양시의 바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일산교육특별위원회와 함께 교복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커피 한 잔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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