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金 3개' 이승훈, "생각보다 잘 마쳐서 기분 좋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12 18: 34

이승훈(대한항공)이 금의환향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올 시즌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를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서 금메달 2개, 팀추월서 금메달 1개를 따는 성과를 거뒀다.
이승훈은 귀국 인터뷰서 "생각보다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다만 3~4차 대회 팀추월 성적이 아쉬웠다. 올림픽 앞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승훈과 일문일답.
-월드컵 소감.
▲생각보다 잘 마쳐서 기분 좋다. 다만 팀추월서 3~4차 성적이 아쉬웠다. 올림픽 앞두고 잘 준비하겠다. 
-상대가 매스스타트서 변칙 전술을 많이 쓰는데 대처방안은.
▲어떻게 대처할지 정할 수가 없다. 그 때 그 때 직감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우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남은 기간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3차 때와 4차 때 매스스타트서 달랐던 점은.
▲3차 대회 때는 4차 대회를 염두에 두고 체력 안배도 했고 부담도 있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중반에 치고 나갈 때 그걸 혼자 커버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 쫓아가느라 부담도 있었다. 그래서 체력 안배하는 차원에서 편하게 레이스를 마쳤다. 
-5000m, 10000m 등 개인 종목은.
▲3차 대회 뒤 메달권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4차 대회 기록이 안 좋았다. 남은 기간 시상대를 목표로 준비하겠다. 
-매스스타트나 팀추월서 유럽 선수들의 전략은.
▲유럽 선수들은 최근 들어 팀 스케이팅이 많이 약해진 추세다. 상황은 오히려 나에게 많이 좋아졌다. 
-김민석, 정재원 등 후배들과 호흡은 어떤지.
▲1차 대회 때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3~4차 대회하면서 둘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훈련도 많이 못 따라갔다. 올림픽 때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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