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신과 함께'만의 매력있지만 웹툰 팬은 아쉬울수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12 17: 13

 배우 하정우가 "영화 '신과 함께'만의 매력이 있지만 웹툰 팬들은 아쉬울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영화에서 제가 맡은 강림과 웹툰 속 진기한이 합쳐졌다. 어떻게 하면 1차원적으로 성격을 가지면서도 두 인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라고 촬영 전 인물을 해석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웹툰은 읽는 사람이 상상한 대로 그 캐릭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인물이 다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감독님이 시나리오에 디자인해놓은 표현 방식과 인물의 느낌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 것에 있어서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는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인간의 죽음 이후 각기 다른 7개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는 "웹툰은 웹툰만의 매력이 있는 거고, 영화 '신과 함께'는 영화만의 매력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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