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태연vs엑소vs트와이스..올해의 윈터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12 13: 30

올해의 윈터퀸(혹은 킹)은 누가 될까.
겨울 특수를 맞아 시즌송 발매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송까지 더해지며 더 풍성해지고 있는 겨울 가요계다. 처음으로 겨울 앨범을 발표하는 태연부터 매년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던 엑소까지. 다양하게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 트와이스의 중독성

걸그룹 트와이스가 첫 번째 리패키지 앨범이자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신보 '메리&해피(Merry&Happy)'로 지난 11일 먼저 겨울대전에 합류했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걸그룹 음원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트와이스의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성적이다.
'하트 셰이커'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트와이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면, 트와이스표 캐럴인 '메리&해피'는 겨울 느낌을 가득 담은 사운드로 윈터송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맞이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가사로 표현했다. 트와이스가 음원 파워가 있는 팀이다 보니 롱런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 태연의 첫 겨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솔로로 컴백한다. 태연은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을 발표한다. 제목부터 겨울과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린 첫 번째 겨울 앨범이다. 단독콘서트와 함께 연말까지 바쁘게 활동을 이어가는 태연이다.
태연의 새 앨범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는 겨울의 감성을 살린 곡으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태연의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시너지를 이룬 발라드 곡이다. 또 '쉿(Shhhh)'과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he Magic of Christmas Time)' 등 크리스마스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 감성의 곡들이 수록돼 기대를 높인다.
# 크러쉬의 힐링
'차트 이터' 가수 크러쉬도 오는 19일 오후 6시 새 싱글 '내 편이 돼줘'로 컴백한다. 이 곡을 윈터송으로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과 팬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주려는 크러쉬의 마음이 담겨 있는 곡이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도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과도 어울리는 따뜻한 노래가 될 것"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 엑소의 선물
보이그룹 엑소도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다. 엑소는 오는 21일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013년부터 '12월의 기적', '싱포유(Sing For You)', '포 라이프(For Life)'까지 매년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났던 엑소다. 이번에소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윈터송 대전에 합류한다.
엑소는 올해 정규4집으로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던 만큼,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한 해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할 수 있을 것. 매년 발표하는 선물 같은 앨범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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