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박정아가 송창의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진해림(박정아 분)이 강재욱(송창의 분)에게 숨겨놨던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개됐다.
앞서 강재욱은 진해림의 동생 사진이 양미령(배정화 분)의 과거가 아닌, 기서라(강세정 분)의 어린 시절 사진이라는 것을 알았다.
강재욱은 자초지종을 물었고, 진해림은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 양미령을 진여림으로 둔갑시켰다. 안 그럼 당신을 지킬 수가 없었다. 내가 왜 그런 하찮은 아이를 엄마 딸로 둔갑시켰는데.. 전부 당신 때문이다. 한지섭, 바로 당신 때문이다"고 밝혔다.
진해림은 이어 "양미령이 모든 걸 알아버렸다. 당신이 가짜 강재욱인걸 알고 협박했다. 당신 정체 폭로하겠다고 내 숨통을 조여왔다. 어쩔 수 없이 양미령을 엄마 딸로 둔갑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재욱인 척 살고 있는 한지섭(송창의 분)은 "당신 내가 강재욱이 아닌 걸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진해림은 "난 알고 있었다. 당신 잃고 싶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 당신이 진짜 강재욱이었다면 붙잡지 않았다. 근데 한지섭 당신이니까 붙잡은거다. 난 당신을 지키기 위해 양미령과 위험한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해림은 "이제 돌아갈 생각 접어라. 내가 알게 된 이상 당신 절대 제 자리로 못 돌아간다. 당신이 살아야 내가 산다 . 내가 당신 도와줄테니까 당신도 비밀 지켜라. 가짜라는 게 밝혀지면 나도 죽는다. 꽁꽁 숨어라. 내 뒤에 숨어서 진짜 강재욱이 돼라"고 강조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