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오멸 감독 현장에 "콘티가 없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10 23: 16

오멸 감독 현장은 콘티가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전체관람가'에 히든 감독으로 독립영화계의 거장 오멸 감독이 출연했다. 
오멸 감독의 단편영화 '파미르'는 갑작스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된 이들이 서툴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배우 류성록과 김정환이 주연을 맡았다.

전체관람가 최초 해외 로케. 오멸 감독은 몽골로 향했다. "몽골의 해발 2700m 산악지대에서 촬영을 했다. 울란바토르에서 1000km 넘게 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소 인원으로 촬영팀이 꾸려졌다. 배우, 스태프의 경계없이 모두 1인 다역을 소화했다. 
류성록은 "현장에 배우로 가면 캐릭터만 생각하니까 현장 전체에 대해 이해를 못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여태 못봤던 것도 많이 보이고 되게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멸 감독의 현장은 콘티가 없었다. 현장에 와서 카메라 앵글을 잡았다. 
오멸 감독은 "현장 안에서 공간이랑 어우러지고 그런 것들 찾는 것을 즐거워한다"며 "공간이 말하는 것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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