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싸이x특전사택배, 왕중왕전 MVP 수상 "영광"[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10 19: 44

싸이와 부산택전사택배가 왕중왕전 MVP를 수상했다.
10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왕중왕전 3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문세를 비롯 싸이, 이은미가 팬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첫번째 무대에는 이은미와 고2 감성반장이 올랐다. 이은미는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라는 선곡, "예진양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감성반장과 이은미는 무대 전 신발을 벗고 맨발로 무대에 섰다.

감성반장은 "이은미 선생님과 꼭 맨발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감성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였고, 이문세는 "이은미씨가 지휘자 같았다. 감성반장의 노래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무대에는 싸이와 부산 특전사 택배가 올랐다. 싸이는 무대에 거대한 막을 설치하는 등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넣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나팔바지를 입고 '나팔바지'를 불렀고, 열정이 폭발하는 무대에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 환호했다.
싸이는 "내 노래 중 가장 노래 파트가 많은 부분이라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가수들은 화려한 무대 장치에 소유 논쟁을 펼쳤고, 싸이는 "공연에 쓰려고 집에 있던 거 갖다 썼다"고 해 가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다음 무대를 하는 이문세는 "화약 남은 거 없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문세는 싸이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퍼포머"라고 극찬했다.
세번째 무대에는 이문세와 천안 낭만기타가 올랐다. 두 사람은 '광화문연가x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선곡해 담담하지만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대화하 듯 노래를 주고받아 뮤지컬같은 편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관객들이 뽑은 MVP는 싸이와 특전사 택배에게 돌아갔다. 특전사 택배는 "싸이씨와 첫 무대를 하고 돌아가는 날 너무 영광이라서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들이 뽑은 MVP는 낭만기타와 이문세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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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스틱 듀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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