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장항酒를 담가라” 장항준 감독의 남다른 회식♥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10 11: 42

장항준 감독이 넘치는 후배 사랑으로 스튜핏 폭탄을 받았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작업실로 출동한 김생민과 송은이,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등장한 정시아는 현재는 욜로족이자만 노후를 위해 재테크가 필요할 것 같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김생민은 정시아의 영수증을 보면서 아이들을 위해 피자 대신 오곡밥을 해줘라, 유산균 대신 김치를 먹이고, 아이 케어를 도와주는 친구 엄마들에게 롤케익을 선물한 것에 대해 손편지로 대신하자, 꽃바구니 선물에 대해서는 꽃은 산책길에 보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주 출장 영수증의 의뢰인은 장항준 감독이었다. 장항준 감독의 작업실로 출동한 세 사람은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은 황량한 모습에 놀랐다. 장 감독은 “나이가 드니까 깨끗한 것이 좋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 감독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계의 김&장’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장&김이다. 70%가 내 지분이다. 아내의 노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은희 작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은희 작가는 이 말에 “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에 대해서는 “소비 패턴이 진짜 알뜰한 편이다. 100원 200원 싸게 사는 거 좋아한다. 쇼핑을 좋아하는 것 같다. 대신 알뜰하게 산다. 살림을 맡겼다. 수입이 생기면 다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
이어 장항준 감독의 본격적인 영수증 탐색에 들어갔다. 도움을 많이 받은 분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는 장항준 감독은 돈을 적게 쓰는데 추앙은 여전히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노후대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장항준 감독의 엄청난 회식 비용들에 김생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와인 회식을 즐겨하는 장항준 감독의 영수증을 본 김생민은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만 와인회식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또한 밥을 먹고 만나 밥값을 아꼈다는 장항준 감독을 보고 김생민은 “소비를 뿌듯해 하는 게 안쓰럽다 안 쓰면 된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자기 자신에게는 전혀 쓰지 않고 주변 사람에게 쓰는 장항준 감독의 영수증을 보고 “이 분은 사람에게 약하다. 나이가 들어서 굉장히 힘들게 살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을 힘들게 하는 주범 술, 이제부터 모든 술을 담가서 마시자”라는 솔루션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