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김진경, 시한부 선고→입원..카이 단식투쟁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0 11: 03

 '안단테' 김진경을 향한 카이의 사랑이 깊어진 가운데, 김진경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에서는 김봄(김진경 분)이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그녀를 싫어하던 이시영(이예현 분)이 유일하게 비밀을 알게 됐다.
이날 오정원(전미선 분)은 봄과 이시경(카이 분)이 사고를 쳤다고 오해했다. 정원은 “너 혹시 몸에 이상 있니? 입덧은 이제 시작한 거냐. 미안하다. 내가 내 자식 간수 잘못해서 너한테 큰일 치르게 하네”라고 물었고, 봄은 “아줌마가 생각하시는 그런 거 아니다. 제가 체해서 구역질하는 걸 보고 시영이가 오해한 거다. 저 약도 먹는다.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정원은 “널 위해서라도 진짜 다행이다. 봄이 너도 장차 미래가 있고 꿈이 있는데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봄아 너 명심해라. 널 위해서라도 진짜 이런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걱정했다. 봄은 “아줌마 저 팔짱 한 번만 껴봐도 되냐. 전 이런 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했다.
시영은 가족들 앞에서 버릇없이 성질을 부렸다. 이에 봄은 “봄은 시영을 밖으로 불러냈다. 민증까봐. 너 시경이보다 한 살 아래라며”라며 시영의 머리를 잡았다.
달라진 시영을 보며 시경은 “옆집 미친개를 봄이가 잡았다. 그래서 요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나 봄이랑 결혼할까봐”라며 풋풋한 사랑을 키웠다.
시영은 시경이 없을 때 “봄이 너 우리 집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난 봄이 네가 싫다. 우리 집 식구들한테 가식 부리는 것도 싫다. 네가 뭔가 끝까지 끝내본 적 있냐. 넌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것만 했다. 내가 너 같은 이기적인 애 말을 왜 들어야 하는 건데”고 말했고, 봄은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끝으로 봄이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점이 밝혀졌다. 봄은 “어차피 딱 일주일만 있으려고 했다. 가족 품이 그리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다 느꼈으니까 됐다”며 시영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봄은 집을 떠났고 병원에 입원했다.
시경은 정원에게 “봄이 거기 있냐고 물어봐주면 안 되냐”며 부탁했다. 봄은 정원에게 “암세포가 커지면 얼굴이 망가질 수도 있고 사람도 못 알아볼 수도 있다. 그런 모습 시경이한테 어떻게 보여주냐. 시경이가 아빠 사라진 것에 익숙해진 것처럼 사라질 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경은 봄을 찾을 때까지 단식투쟁하겠다고 나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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