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 민박2’, ‘효리유’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10 10: 59

‘효리네 민박’이 두 번째 오픈을 한다. 그런데 팬들에게는 크게 아쉬움 점이 하나 있다. 시즌2에서는 ‘효리유(이효리+아이유)’를 볼 수 없다는 것.
JTBC ‘효리네 민박’이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오는 1월 중 촬영을 시작한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다시 한 번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은 있지만 시즌1 직원이었던 아이유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아이유는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을 결정했는데 이 드라마 촬영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일정상 시간이 여의치 않아 ‘효리네 민박’ 시즌2를 같이 할 수 없게 됐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만난 아이유는 새로웠다. 데뷔 9년차지만 또 다른 모습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후 처음 출연한 리얼리티 예능이 ‘효리네 민박’으로, 이 방송에서 아이유의 평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는 본명 이지은으로 불리며 25살의 평범한 이지은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멍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나 손에서 단 것이 끊이지 않는 초콜릿 중독, 책을 읽으며 웃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
이뿐 아니라 데뷔 후 연예인으로서의 삶만 살아왔던 아이유가 또래 민박객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민박객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 또한 그랬다.
특히 ‘효리유’라고 불릴 만큼 아이유와 이효리의 케미스트리는 신선했다. 사실 두 사람은 음악방송에서 한 번 마주쳤던 사이였는데 ‘효리네 민박’으로 만난 이들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오랜 가요계 활동을 하면서 공통점도 많은 아이유와 이효리. 그렇기에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두 사람이 마음을 여는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게 됐고, 선후배이자 친자매처럼 예쁜 관계를 만들어갔다. 이에 두 사람은 ‘효리유’라고 불리기도.
또한 이효리와 아이유는 듀엣곡을 부르기도 했다. 각자 서로에 대한 감상을 가사에 담고 함께 노래해 하나의 곡을 탄생시켰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었던 이효리와 아이유의 듀엣곡이었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효리유’ 조합을 볼 수 없게 됐다. 두 사람이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아이유 합류 불발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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