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또 보고싶다"..조세호, '무도' 제 6의 멤버될 가능성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0 13: 30

조세호는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무한도전'의 제 6의 멤버가 될 수 있을까. 파업 후 진행된 3주간의 방송에 모두 출연해 대활약을 펼친 조세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한강 뗏목 종주에 실패한 멤버들이 제작진과의 약속대로 수능 시험에 도전했다. 제작진은 450점 만점에 200점을 넘지 못하면 '복싱전설' 파퀴아오와의 특별 면담을 받게 된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케 만들었다. 대신 각 영역별 대표자들이 5인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 해당 사람은 면담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이날 외국어영역에 도전한 조세호는 53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무한도전'에 맞지 않는 멤버"라고 말하기도. 그러자 조세호는 "찍었다", "운이다"라는 겸손한 말을 해 눈길을 모았다. 

성적 외에도 조세호의 예능감은 매 순간 빛이 났다. 시험 꿀팁으로 자신들만의 찍기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 조세호는 "보기가 제일 길거나 짧은 게 답일 확률이 높다", "인쇄가 진하게 되어 있는 문장을 잘 봐야한다"는 등의 경험에서 묻어난 꿀팁을 전해 공감을 이끌었다. 또 제작진이 틀어준 수능 금지곡을 응용하면서 예능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시험 결과가 모두 공개된 후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오늘까지 나오시는거냐"라고 묻기까지 했다. 조세호는 파업 종료 후 진행된 3주간의 방송에 모두 출연했었다. 이에 유재석이 직접 조세호의 향후 행보를 물어본 것. 앞서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자 조세호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까지인가요?"라고 불안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양세형은 이 같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조세호에게 뒷정리를 부탁했고, 조세호는 특유의 제스쳐를 취해 끝까지 웃음을 책임졌다. 조세호가 시청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제 6의 멤버'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앞서 김태호 PD는 조세호를 비롯한 게스트들에게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조세호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멤버들과 조세호의 관계 역시 돈독하기 때문에 조세호의 '제 6의 멤버' 투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