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100만 돌파 '기억의 밤', 장항준X강하늘X김무열의 시너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0 09: 43

장항준 감독의 신작 '기억의 밤'이 마침내 100만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은 오전 7시 3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00만 7174명이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기억의 밤'은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며 마침내 100만을 돌파했다. 

이러한 '기억의 밤'의 흥행은 최고의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과 20대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은 강하늘, 배우 인생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김무열,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장항준 감독, 강하늘, 김무열은 최고의 시너지로 한국형 스릴러 '기억의 밤' 흥행을 성공시켰다. 
장항준 감독은 IMF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접목시킨 한국형 스릴러로 9년 만의 화려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전개,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박자감 다른 연출로 109분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릴러를 완성한 장항준 감독. 장항준 감독은 두 형제가 엇갈리는 기억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높게 그려내며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쫓고 쫓기며 진실로 향해가는 추격전으로 완벽한 몰입을 구현해낸다. 여기에 허를 찌르는 반전에 묵직한 여운까지 전하며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지점을 제시한다.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 꿈과 현실의 간극 사이에서 점점 미쳐가는 동생 강하늘의 열연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모든 것이 스포일러라 자세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강하늘과 김무열은 '기억의 밤'을 통해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의 밤'을 선택한 강하늘은 강하늘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강한 진폭의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기억의 밤'으로 20대 배우 인생을 마무리하는 강하늘에게 있어, 최고의 캐릭터, 최고의 열연이라 해도 아깝지 않을 활약이다. 김무열은 '기억의 밤'을 통해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열연을 선보인다. 선과 악을 오가는 야누스 같은 김무열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는 '기억의 밤'이 거둔 최고의 수확이라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11월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기억의 밤'. 배우들의 열연과 예측 불허 전개로 N차 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다. 1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기억의 밤'의 흥행 질주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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