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은메달 추가... 고다이라 월드컵 전 대회 금메달 기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0 07: 08

이상화(스포츠토토)가 36초대 기록을 이어가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6초 5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36초대의 기록을 유지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서 고다이라와 격차도 0.2초대로 좁혔다. 

이상화는 전날에 이어 고다이라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했다. 이상화는 아웃 코스에서 출발해서 100m를 전날 10초 26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빠른 10초 29에 주파했으나 10초 14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고다이라에 내내 뒤진 채 골인했다. 
한편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경기를 모두 제패한 것을 포함해서 23번 연속 500m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세계기록(36초 36)을 깨지는 못했다. 이상화는 2013년 올림픽 오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여자 500m에서 일본의 강세는 여전했다. 고 아리사(37초 05)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은 김민선(서문여고)가 37초 96(16위), 박승희(스포츠토토)가 38초 31(20위)에 골인했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가 34초 35(10위)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34초 50)을 앞당겼다.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4초 46(13위), 김태윤(서울시청)는 34초 49(14위)를 기록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래) 이상화-고다이라 나오-고 아리사ⓒ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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