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추측만 무성”..‘황금빛’ 민부장 서경화, 정체가 뭐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10 07: 14

‘황금빛 내 인생’에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민부장. 최도경 집의 오래된 집사인데 볼 때마다 묘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민부장(서경화 분)은 과거엔 해성그룹 직원이었지만 현재는 집안일을 돌보는 비서다. 그런데 미스터리하다. 이 인물이 단순히 그려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게 할 만큼 묘하게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보통 드라마에서 재벌집 비서는 재벌가 식구들이 시키는 일만 소화하는 걸로 그려졌는데 민부장은 그렇지 않다.

지시를 받은 일만 하는 수동적인 인물이 아니다. 때론 노명희(나영희 분)를 당황시키는 말과 행동을 한다. 노명희 편인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더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가 해성그룹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서야했지만 결국 도망가는 내용이 그려졌는데 그 과정이 섬뜩했다.
서지안(신혜선 분)이 앞서 친딸인 줄 알고 장소라(유인영 분)의 부모에게 먼저 인사했기 때문에 서지수는 서지안처럼 꾸며야 했다. 민부장은 서지수를 데리고 서지안처럼 꾸몄고 거울도 보여주지 않았다.
민부장은 그런 서지안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시청자들은 소름 끼친다는 반응이다. 해성그룹 사람들을 향한 민부장의 묘한 태도가 계속되면서 민부장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서현(이다인 분)이 민부장의 친딸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민부장이 해성그룹에 복수하기 위한 인물이 아니냐, 그리고 서지수의 납치에 민부장이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것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민부장의 미스터리한 눈빛과 태도만 그려질 뿐 민부장 캐릭터의 사연은 나오고 있지 않다. 민부장이 단순히 최도경 집의 집사인지 아니면 사연이 있는 인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빛 내인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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