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반전에 반전"..'블랙' 송승헌이 선사한 쫄깃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10 06: 49

'블랙'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긴장감을 높이는 반전 전개로 종영을 앞두고 재미를 높인 모습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17회에서는 블랙(송승헌 분)의 정체가 공개됐다. 블랙의 정체 공개와 함께 거듭되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블랙은 죽기 전 이름은 김준이었다. 블랙은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고 충격 받았다.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총을 맞아 목숨이 위태로웠던 김준이 한무강에게 심장을 주고 죽음을 맞았는데, 김준에게 총을 쏜 사람이 강하람이었던 것. 강하람은 아빠인 강수혁의 그림자를 죽이려고 총을 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블랙의 모습을 세심한 연기로 소화해낸 송승헌의 열연도 돋보였다. 자신의 정체를 안 후 박지수(지수원 분)를 찾아가 오열하는 장면이나 김준의 어머니를 찾아가 눈물 흘리는 모습. 또 강하람에게 충격 받은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를 오갔다.
블랙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거듭되는 반전 전개로 쫄깃함을 선사하고 있는 '블랙'이다. 블랙의 과거 정체가 밝혀진 것만으로도 극의 흐름에 많은 변화를 줬다.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를 이어가면서 종영을 앞두고 또 새롭게 시작될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준에게 총을 쏜 강하람과 블랙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될지도 주목된다. 예고편을 통해 블랙이 강하람에게 냉정한 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을 높인 것. 블랙의 정체가 김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블랙과 강하람, 블랙과 한무강의 관계 변화가 마지막 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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