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세모방' 신유, 상상초월 인기...인증샷 대란은 '기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0 06: 49

'세모방'에 뜬 '트로트계 엑소' 신유, 역시 그의 인기는 남달랐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대구 버스와 협업하는 '어디까지 가세요' 937번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헨리가 '세모방'에 돌아왔고, 어르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신유는 등장부터 버스 안을 술렁이게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신유는 어디를 가든 아이돌 같은 사랑을 받았다. 함께한 첫 승객은 신유를 보며 어쩔 줄 몰라했고, 신유와의 인증샷에 소녀처럼 기뻐했다. 신유의 등장에 골목 모든 상인들이 한달음에 달려나와 신유를 맞이했다. 첫 승객은 신유에게 묵직한 김치 선물을 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어르신들의 폭풍 사랑을 받은 신유는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5초 마다 한 번씩 서서 인증샷을 찍어야 했기 때문. 그런 신유에 '5초남'이란 별명이 붙었다. 빨리 레이스에 임해야 했지만 신유는 인증샷 요청에 늘 웃으며 화답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와 함께 하면 누구든 '인지도 굴욕'을 맛봐야 했다. 멤버들이 다 함께 앉아있어도 신유는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다.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산다라는 승객들이 전부 신유만 바라보고 있자 부러움의 눈빛을 보였다. 한류그룹 투애니원의 산다라도 신유 앞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신유는 부드러운 미소와 수줍은 다정함으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오는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이기도. 이 점에서는 신혼인 주상욱과 말이 잘 통했다. 결혼 준비가 힘들지 않다는 신유 또한 주상욱에 버금가는 사랑꾼이었다.
그야말로 대구를 뜨겁게 달군 신유는 '세모방'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는 좀처럼 출연하지 않던 신유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