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돈꽃' 장승조X한소희에 배신당한 박세영, 흑화만 남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0 06: 49

'돈꽃'의 박세영이 장승조와 한소희에게 배신 당하고 사랑과 아이까지 잃었다. 그의 냉정한 얼굴이 '흑화'를 암시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돈꽃'에서는 장부천(장승조 분)와 윤서원(한소희 분)의 관계를 알게 된 나모현(박세영 분)과 이를 바라보는 강필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부천과 나모현은 5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강필주는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윤서원을 보고 장부천과 윤서원이 내연 관계를 지속했음을 알았다. 

윤서원의 도발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나모현에게 접근해 무심원에까지 입성했다. 운명의 장난으로 나모현은 윤서원, 장부천, 강필주 앞에서 임신을 알리게 됐다. 
장부천의 어머니 정말란(이미숙 분)은 윤서원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 강필주 또한 윤서원에게 빨리 떠나라고 경고했다. 협박에 벼랑 끝까지 몰린 윤서원은 결국 나모현을 찾아갔고, 자신과 장부천, 그리고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하정이에게 장씨 성을 달라. 그럼 우리가 사라져주겠다"고 부탁했다.
"언니는 착한 사람이잖아요"라며 나모현에게 뻔뻔한 부탁을 한 윤서원. 그의 폭로 때문에 충격을 받은 나모현은 유산을 하고 말았다. 나모현은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대신 차갑고 침착하게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방법을 택했다.
일단 윤서원에게서는 아이를 빼앗았다. 그는 "하정이에 장씨성 주겠다. 대신 내가 키운다"고 말했고, "말도 안 된다"는 윤서원 앞에서 보란듯 장부천에게 "당신 하정이 포기할 수 있어?"라며 되물었다. 거기에 다음날 아침 자신을 껴안는 장부천에게 아무렇지 않게 "우리 시험관 아기 갖자. 이제 부천씨에 안겨서 아이 못 가질 것 같아"라고 말했다.
늘 따뜻하고 다정한 나모현이었지만, 그는 친구라고 믿었던 윤서원,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장부천에게 배신 당한 후 달라졌다. 여전히 눈은 웃고 있었지만 감정은 모두 제거된 차가운 여자가 된 것. 그의 흑화가 예고된 순간이기도 했다. 흑화된 나모현이 과연 장부천과 윤서원에 어떤 복수를 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돈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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