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외모까지 물올랐다"..'불후' 알리, 역시 안방마님답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10 06: 49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사수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록의 대부 신중현 편으로 꾸며져 DK, 최승열, 김용진, 아스트로, 송소희, 마마무, 손승연, 알리, 박기영, 장미여관, 부활, 양파가 대결을 펼쳤다.
1부에서는 최승열, 아스트로, 부활, DK, 박기영, 알리가 무대를 꾸몄는데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에 오른 알리는 안방마님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편곡한 알리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를 연상케 하는 고혹적인 퍼포먼스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리는 결국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421표를 얻어 387표로 3연승을 기록한 그룹 부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승을 차지해 1부 우승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 통한 셈이다.
사람들이 그녀의 무대를 호평한 이유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기대 이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같은 노래라도 알리만의 남다른 감수성이 심금을 울린 것이다. 이날은 어깨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황금빛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등장해 노래 시작 전부터 보는 이들을 숨죽여 집중하게 만들었다.
물오른 외모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객석에 앉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2부를 꾸밀 김용진, 송소희, 마마무, 손승연, 장미여관, 양파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남아있는 가운데 알리의 카리스마가 끝까지 유지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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