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천호진, 서은수에 "재벌집서 잘 자랐을텐데 미안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09 20: 29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서은수에게 사과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서태수(천호진 분)가 친딸처럼 키운 서지수(서은수 분)를 오랜만에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태수는 이날 지수에게 “아빠가, 아니 내가 잘못했다. 널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전에 널 데려와 내 자식으로 키워 미안하다. 내가 좀 더 이성적으로 경찰서에 연락을 했으면 넌 재벌집에서 훨씬 잘 자랐을 텐데 네 인생을 바꿔 미안하다”고 힘 없이 말했다.

그러면서 태수는 “너가 믿든 안 믿든 넌 항상 내 딸이었고 사랑했다. 하지만 훔친 딸이니까 내 딸이 아닌 거다. 너한테 할 말도 많았는데 이미 말할 시기가 지났다”라며 “이미 넌 친부모 밑으로 들어갔고 지안이는 무사히 돌아왔다”고 사과를 하러 찾아왔다고 덧붙이며 곁을 떠났다./purplish@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